보상을 활용하여 바람직한 습관 형성하기 | 아이스크림 홈런

보상을 활용하여 바람직한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작성자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24-12-11

동기라는 것은 ‘자발적으로 하려고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재적 동기는 행동 자체에 대한 기쁨을 갖는 것이고, 외재적 동기라는 것은 행동 외부의 것 예를 들어 칭찬이나 벌의 회피로 인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은 자기 조절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외재적인 동기를 현명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학부모로서 자녀의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보상 시스템’입니다.
적절한 보상을 활용하면 자녀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자율성도 길러줄 수 있습니다.


 

1. 보상의 종류와 그 효과

보상은 크게 물리적 보상과 비물리적 보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리적 보상은 간식, 장난감, 선물과 같은 물질적인 것들로, 자녀가 보상을 통해 즉각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물리적 보상은 칭찬, 포옹, 특별한 시간 함께 보내기와 같은 감정적인 보상으로, 자녀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보상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보상의 목표행동

보상이 주어지는 목표행동은 ‘매일 30분 독서타임’, ‘매일 3장씩 수학 연산’과 같은 학습 습관도 있지만
‘매일 빨랫감 바구니에 넣기’, ‘아침에 7시 30분에 일어나기’와 같은 생활습관도 가능합니다.
학습 습관과 생활습관을 섞어서 만들고 매일 지킬 때마다 스티커를 모아서 스티커의 개수를 합할 수도 있고,
하나의 목표 행동만 정해서 몇 번 이상 지켰을 때 보상을 받는 것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3. 보상 시스템의 규칙 설정

보상은 너무 자주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행동이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상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상 주기를 적절히 설정하고,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규칙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을 만드는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켜 함께 협의하세요.
예를 들어 “영어 책 100권을 읽으면 무엇을 하고 싶니?”라고 묻고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 아이가 생각하는 것의 중간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게임이나 유튜브의 무제한 시청을 보상으로 가는 것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미디어 사용 시간은 정해진 규칙으로 두시고 보상으로 활용할 경우 상한선을 둡니다.
보상은 ‘엄마랑 놀기’, ‘아빠랑 놀기’처럼 두루뭉술하기 보다는 ‘놀이공원가기’처럼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보상을 주는 조건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설정하지 않도록 하고, 점차적으로 목표를 높여가며 자녀가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영어 책 100권 읽기가 목표행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10권에서부터 시작해서 30권, 50권, 100권으로 보상의 주기를 점점 길게 하는 것입니다.

 


 

4. 보상 시스템의 균형 맞추기

보상이 너무 많거나 자주 주어지면 자녀가 보상에만 집중하고, 본래의 목표인 학습이나 자기 관리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상이 너무 적거나 없으면 자녀는 동기부여가 부족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보상의 빈도와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자녀가 균형 있게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단기적인 보상에서 장기적인 목표로의 전환

보상은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녀가 스스로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가 보상을 받지 않더라도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표 행동을 실천했을 때 보상 외에 정체성에 대한 칭찬으로 ‘나는 –한 사람’을 활용한 칭찬도 필요합니다.
“봐봐. 엄마는 네가 해낼 줄 알았어. 역시 너는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이야.”와 같이 말입니다.


 

6. 보상과 벌의 균형

보상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벌입니다. 물론 벌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자녀가 규칙을 어겼을 때 벌보다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부드럽게 지도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어떻게 책임질지에 대해 협의하고 동의한 과정을 거친 후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적절한 결과를 알려주는 것도
자녀에게는 중요한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활용 규칙에 대해 계속 어길 경우 다시 한 번 어기면 3일 압수와 같은 벌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이죠.


 

보상 시스템은 자녀가 긍정적인 행동을 반복하게 하고, 스스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상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기보다는, 자녀가 자발적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상의 활용이 단순한 달성의 의미를 넘어, 자녀의 성장과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님의 섬세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이서윤 선생님

※ 해당 내용은 youtube_이서윤의 초등생활처방전의 이서윤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신 원고입니다.
   이서윤 선생님은 15년차 현직 교사이며 EBS 공채 강사로 재직 중입니다.
   이서윤 초등생활처방전365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하고, 부모 교육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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