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준비 첫 주에 반드시 하면 좋은 활동 | 아이스크림 홈런

아이스크림 홈런과 함께 새학기에 하면 좋은 활동들을 알아보세요.
작성자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25-02-04

안녕하세요. 초등교사안쌤입니다. 벌써 2월달이고, 다음 달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입니다.
개학하면 또 다른 재미와 여러 가지 경험들을 쌓게 될 겁니다. 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개학을 기다리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걱정과 근심 가득한 학생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새학기 준비 안내!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좋은 첫인상 남기기입니다. 개학 첫날과 첫 주에 학생들이 하면 좋은 활동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개학 첫 날, 이 세 가지 활동만 딱 한다면 학교생활의 걱정과 불안은 사라지고 담임교사인 제가 확신합니다.
주위 친구들과도 친해지면서, 담임 교사와의 거리도 좁힐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의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학교생활이 정말 달라질 수 있는 행동, 딱 3가지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학부모님들이라면 정말 이 부탁만큼은 자녀에게 꼭 시도해보라고 지도해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시간 순서대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첫 번째 활동! 교실에 가장 먼저 도착하기입니다.
학교(교실)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너무 일찍 가면 학교 정문 또는 교실 문이 잠겨있을 가능성도 있고, 선생님도 출근하시기 전이실 거예요.
그러니 평상시 학교 등교시간에서 1~20분 정도만 일찍 나가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8시 40분 등교라면 8시 20분~30분 정도? 더 여유있게 가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담임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볼게요. 선생님 입장에서도 미리 학생들 명단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이 우리 반인지 이름은 알고 있으나, 이 이름과 학생들을 일치시키지 못합니다. 처음 보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니까요. 반 학생 수가 많을수록 외우는 데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런데! 교실에 가장 먼저 온 친구는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대화도 이어갈 수 있고, 그 친구 이름을 너무나 당연하게 가장 먼저 기억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10~20명, 많게는 30명까지 있는 학교들이 있잖아요.
학생 입장에서도 담임선생님이 쉬는 시간에 자신을 부를 때, 해당 친구의 이름을 불리는 것과 아직 이름을 부르지 못해서 다르게 부르는 것(거기, 누구, 야 등등) 중 무엇이 더 기분이 좋을까요?

이것은 이미 첫 날 학생들의 기분 차이가 달라집니다. 선생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다른 친구들이 내 이름을 빠르게 기억할 수 있다.”라는 효과입니다. 학생들도 서로의 이름을 외우기 바쁘고 정신없습니다.
그런데 교사가 해당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 많은 친구들에게 이름이 각인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1~20분 정도 일찍 가는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두 번째 활동! 선생님께 인사하기입니다.
학생이 첫 날 등교해서 교실 들어갔는데 담임 선생님이 앉아있으면 사실 어색하고 긴장되잖아요. 처음 보는 선생님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앞문이나 뒷문으로 들어온 다음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살짝 목례를 하거나 아니면 쭈볏쭈볏 행동하다 자신의 자리는 찾아서 들어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어색하고 서먹서먹 하잖아요. 용기내어 인사를 했는데 선생님이 인사를 안 받아줄 수도 있고요.
물론 못 듣거나 못 봤을 가능성도 있어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학생이 명확하고 또박또박 인사해주는 그런 학생들을 볼 때마다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고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인사 명확하게 하는 방법 두 가지를 안내하겠습니다.

1. ‘나는 조금 자신감 있고 선생님께 민망하지 않다’하는 학생들은 문을 닫고 선생님 앞(교탁, 교사 책상)에 가서 인사를 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2. 만약에 이것이 조금 어색하다 하는 학생들은 문 앞에서 선생님이 들릴 정도로 고개를 숙이면서 “안녕하세요”라고 들릴 정도로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들려야 하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당연히 인지를 하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먼저 물어보실 겁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계속 인상에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 잘하는 친구는 예의 바른 친구. 예의바른 친구는 기대감이 더욱 더 올라가게 되니까요.

여기서 나는 사교성이 높다/친구관계가 좋다.
학생들 말로 인싸 기질이 있다거나 또는 ‘임원이 되고 싶다’거나 ‘반을 즐겁게 이끌고 싶다’하는 친구들은 “안녕하세요” 외친 후에 “본인이름” 추천합니다.
“선생님과 같은 반이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영광입니다”라는 어떻게 보면 오글거릴 수 있는 그 한 마디까지 준다면 담임선생님 기분은 날아가겠죠?
그럼 그날 교실 분위기는 정말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학생 덕분이죠. 우리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서 인사를 어떻게 할지도 판단해주면 되겠습니다.





세 번째 활동은 주변 친구와 인사하기입니다.
첫 날은 누구나 서먹합니다. 정말 특정 친구들을 제외하고 작년에 같은 반 친구를 제외한다면 모르는 친구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 마음 속에는 서로 인사해주길 바라고 말 걸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데 차마 선뜻 행동하지 못 하는 거예요.
누군가 한 명이 먼저 인사를 해주면 그 친구는 정말 고맙고 반가운 마음으로 가득 찹니다. 그러면 나에게 먼저 인사해주고 나에게 먼저 말 걸어준 그 친구를 기억할 수밖에 없을테죠.
첫 날에 인상을 생각보다 오래 가고 굉장히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학급 임원에 나가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이것은 반드시 해야 됩니다.
들어온 친구마다 인사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민망하고 또 성격이 아직 그렇게 활발하지 않은 친구들은
최소한 내 옆에 있는 친구, 앞에 있는 친구. 뒤에 있는 친구 정도들만 인사를 하면 됩니다.

첫날 인사했다면 그 다음 날부터는 굉장히 편해집니다. 일주일 정도 인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한 친구, 마음 편한 친구가 되어 있을 겁니다.
것이 친구 사귀는 방법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첫날 주변 친구와 서로 눈까지 마주쳤는데 인사를 하지 않는다?
둘째 날부터 더 서먹 서먹해집니다. ‘어제 인사 안 했는데 오늘 해도 되나?’ 이런 생각 등으로요.
성향적으로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자기의 주변에 앉는 친구들에게만 살짝씩 인사하는 것. 이거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인사만 하고 대화를 해야 되는데 막상 할 말이 없어서 인사까지 못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친절하게 몇 가지 문장 예시도 알려드릴게요.

작년이나 재작년, 과거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있다면 “어, 우리 또 같은 반이네!”, “너무 좋다”, “우리 3학년 때 같은 반이었지”, “올해도 같은 반이네” 이렇게 이야기를 걸면 되고
만약에 다른 반이었다면 “작년에 몇 반이었지?”, “복도에서 마주친 적 있는 것 같은데”, “밥 먹을 때(급식실) 너 봤었어!”, “너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정말 잘 됐다.”
이런 문장들이 많으니까 자녀에게 맞는 문장들을 선택해서 간단하게 인사하고 대화하다보면 이제 독서 시간이나 선생님의 수업 시간이 될 겁니다
이 세 가지! 할 수 있겠죠? 정리해볼게요.



1. 아침에 10분 정도 일찍 등교하기
2. 선생님께 소리 들릴 정도로 명확하게 인사하기
3. 주변 친구들에게 인사하기

 

3가지는 안쌤이 정말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에게 인사하기. 이 세 가지를 한 친구들은 1년 동안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학급 생활에서 너무나 재밌고 행복하게 참여를 했습니다.
친구 관계까지 좋아지구요
. 첫날이 행복하면 일주일이 행복하고, 그럼 3월 한 달, 1학기, 1년의 교실 생활이 편안하고 행복해 질 거예요.
각 가정에서 자녀들이 어려워한다면 개학 전에 미리미리 연습해보는 것도 권장합니다. 25학년도 교실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안상현 선생님

※ 해당 내용은 youtube_초등교사안쌤의 안상현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신 원고입니다.
   안상현 선생님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네이버카페)에서 함께 공부하며,  초등분수/맞춤법 등의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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