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은 디지털 기술에 집중한다

작성자 
조주한 교사
작성시간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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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시스템에 대한 불만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과정은 국가가 세부적인 사항까지 일일이 지정해 주고 수업시수까지 일정하게 관리한다. 국가 전체가 거의 동일한 내용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교육과정의 근간에는 평가시스템의 최고봉인 수학능력시험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인생을 결정하는 취업의 첫 관문인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수학능력시험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학교들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공부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것이 모두의 불행이라는 데 대부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사회의 인구 변화

지금까지 인구가 급증하던 사회에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발전을 주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인구절벽으로 한 명의 젊은이가 아쉬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회 발전은 저하된다. 오늘날 많은 나라가 동경하는 북유럽 교육시스템은 넓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많지 않아 한 명의 젊은이도 낙오하지 않고 협력하여 살아남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초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젊은이들이 부양해야 할 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전처럼 경쟁만을 강조한다면 도태된 사람들의 사회적 비용으로 인해 경제 발전은커녕 지금의 경제 수준조차도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시험만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금방 다가올 것이다.

 

교육시스템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현재 많은 국가의 교육시스템은 사회처럼 불평등하다. 경제적 수준이 교육 수준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콘텐츠(내용)를 암기하여 경쟁에서 살아남던 시대는 이미 지났고 현실의 컨텐츠를 컴퓨터로 구현하기만 해도 추앙받던 시대도 저물어가고 있다. 앞으로 21세기 사회 변화에 맞추어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서로 도와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 그것도 예전과는 다른 방법(디지털 온라인)으로 서로 협력하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 개인의 능력은 컴퓨터를 넘어설 수 없다. 복잡한 시스템을 혼자 다 이해하고 만들고 수정하며 발전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을 주도하는 기업 사례

많은 나라가 사회의 불평등을 대물림하지 않고 극복하며 발전시킬 방법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 학습을 선택하고 있다. 경제적· 지역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을 디지털 기술에서 찾으려 하는 것이다. 그런 기술의 교육활용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바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런 기업들이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영상을 살펴보면 이들이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을 알 수 있다. 


1. 인텔


세계는 왜 교육의 변화에서 기술의 역할을 중요시할까?



생활 속에서 기술의 발전은 어떤 변화를 이뤄 낼까?



2. 마이크로소프트


기술 발전은 인류에 어떻게 공헌할까?


스카이프는 어떻게 국제 교류를 쉽게 해줄까?



3. 애플


디지털 도구는 사람들의 꿈을 이루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



아이패드는 교실에서 어떻게 사용될까?



4. 구글


교육 도구로서 앱은 어떻게 활용될까?



교실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바이스인 크롬북은 어떻게 활용될까?



5. 삼성


미래에 기술은 어떻게 구현될까?



교실에서 스마트스쿨 솔루션은 어떻게 활용될까?



6. 코닝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어떨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의 일상을 보여 주는 동영상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 디지털 기술은 전통적 교육 방법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 미래 교육은 콘텐츠 중심에서 문제 해결과 일상에서의 활용 중심으로 변화한다.

- 디지털 기술은 개별화 (개인의 요구를 들어 긍정적인 측면의 변화를 유도하는) 교육 도구이다.

-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협업 교육 도구이다.

 

앞으로 교육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혼자 하는 공부에서 함께하며 일상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 분명하다. 



조주한 교사 | erke@sen.go.kr

디지털 미래교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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