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잡상식 | 간지러우면 왜 웃을까? | 홈런

우리는 왜 간지러움을 느낄까?
작성자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24-02-08
안녕하세요.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홈런 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타인에 의해 옆구리나 겨드랑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자극을 받으면 대부분 간지럼을 타 웃곤 합니다. 간지럼에 약한 사람이라면 상대가 간지럽히려는 시늉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기 자신을 간지럽힐 경우 간지러운 느낌은 전혀 없는데요. 내가 나를 간지럽힐 때는 안 간지러운데, 타인이 나를 간지럽힐 경우 왜 간지러울까요?




우리의 뇌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제로 내가 나를 간지럽힐 때와 타인이 나를 간지럽힐 때의 뇌 반응을 비교하면, 소뇌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나를 간지럽히는 것은 예측이 가능한 자극입니다. 나를 간지럽히겠다고 생각한 순간, 그 정보가 이미 뇌에서 처리되어 둔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대로 남이 나를 간지럽히는 것은 언제 어떻게 멈출지 예측 불가능한 자극이므로, 뇌에서 새로운 정보로 받아들여 우리 몸이 예민하게 반응해버리는 것입니다.




이시야마 교수는 쥐가 매우 어릴 때부터 일주일에 1~2회씩 배와 등을 간지럽히며 간지럼이 기분 좋은 자극임을 인식시켰고, 그 결과 사람이 간지럽히면 큭큭 소리를 내며 웃는 것처럼 쥐도 웃음 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이 같은 반응이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는 건데요.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은 아무리 간지럼을 태워도 좀처럼 웃지 않았고, 쥐 역시 강한 빛에 노출되는 등의 불안한 환경 속에서는 웃음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간지러우면 웃음이 나는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대 로마에서는 범죄자를 고문할 때 발바닥에 소금물을 바르고 염소가 핥게 하는 처벌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고문 대상자가 염소의 혀가 발바닥을 핥는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미친 듯이 웃다가 호흡 곤란으로 사망하는 특이한 처벌이었다고 합니다.







홈런과 함께 알아본 간지러우면 웃는 이유, 유용하셨나요?
그럼, 지금까지 아이스크림 홈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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