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잡상식 | 멀미약의 원리 | 홈런

멀미와 멀미약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시간: 2024-04-02

안녕하세요.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홈런입니다.

벚꽃을 보러 갈 날씨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봄나들이 길,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는데요. 바로 멀미입니다.
멀미는 이동 중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어지러움, 오심, 구토 등을 유발하는데요.
멀미약이 이러한 증상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멀미약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멀미가 일어나는 이유는 감각의 불일치 때문입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와 귀로 들어오는 정보가 다를 때 발생합니다.
귀는 소리를 듣는 역할뿐만 아니라 신체 균형을 담당하는 기능도 합니다. 귀 안쪽에는 기울기나 위치, 속도 등의 감각을 관장하는 전정기관(평형기관)이 있는데요.
전정기관이 감지하는 움직임과 눈으로 보는 주위 환경이 일치하지 않을 때 멀미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동차, 비행기, 배 등 이동 수단을 이용할 때 우리가 바깥을 보고 있어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반면, 귀에 있는 전정기관은 이동 수단이 흔들리는 탓에 불규칙하게 움직임을 느낍니다.
이렇게 각 기관이 감지하는 정보와 뇌에 전달하는 신호가 달라 뇌가 혼란을 겪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부교감 신경이 과하게 흥분하면서 아세틸콜린이나 히스타민 등 신경 전달 물질을 분비, 뇌의 구토 중추를 자극합니다.

이렇듯 멀미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는 멀미약은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요?

멀미약은 과도하게 자극된 전정기관 기능을 둔화시켜 멀미를 예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멀미를 막기 위해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은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스코폴라민’ 성분이 피부 모세혈관을 통해 흡수되어 부교감신경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부 흡수제입니다.
스코폴라민은 자극된 자율신경 흥분 중에서도 부교감신경의 억제를 유도하여 멀미를 줄이는 것입니다.